한국문인협회 기관지인 「월간문학」이 협회이사장선출 후유증으로 3개월 동안 휴간됐다가 6월호로 복간됐다. 복간된 「월간문학」의 제작「스태프」진은 주간에 김윤성씨, 편집위원에 문덕수씨(상임)와 이원수·이동주·방기환·김상일·홍윤숙·이형기 제씨인데 필진과 체재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됐었으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지난 2월호까지 연재되었던 박경수씨의 『청산별곡』, 강용준씨의 『사월산』등 두 연재소설과 몇몇 기획연재물이 한마디 해명도 없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 버려 고정 독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한편 「월간문학」편집위원회는 「월간문학」복간과 함께 「월간문학」편집요강을 마련했는데 이 요강에 따르면 『필자는 원칙적으로 회원 중에서 선택하되 예외도 있을 수 있으며 연재이외의 원고는 동일한 학자가 1년에 2회 이상 게재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어 이 원칙이 어떻게 잘 운용되어 전체 문인이 골고루 작품발표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문학의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