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열대장어 대존|서용대 최기철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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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연기념물 제27호로 북위상으로는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이 최북단 회유지로 알려진 열대산장어 대만 (대만)이 전남 장흥군 탐진강에서도 살고있는 것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최기철교수가 발견, 학계에 알려지게 됐다.
최교수는 지난17일부터 3일동안 탐진강 연안에 학술조사를 나갔다가 어부들이 잡고있는 장어들을 조사, 그중 어부들사이에선 점백이로 불리는 3마리가 길이 50cm 안팎의 열대산 장어인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또 이번 탐진강에서의 장어발견은 온대지방에도 이물고기가 살수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말해주는 것으로 국제생물학회에 보고하겠으며 문학재위원회에 종(종) 자체를 법적으로 보호토록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도록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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