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19명이 학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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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포항】영월군 연일면 자명2동 철길 건널목 참사 희생자는 포항 동광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경재군 (15·대동중3년) 이 16일 하오5시쯤 숨져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희생자 가운데는 포항시내 10개 중· 고교 중 수산고교를 제외한9개중· 고교, 1개 국민학교에 걸쳐 학생이 45명에 이르러 포항 시내전체 학교가 슬픔에 잠겨있다.
23명의 사상자(사망7명)를 낸 포항 중학은 15일부터 실시해온 학기 중간시험을 17일까지 중지하고45명의 교사 전원이 각 병원에 분산,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학부형들을 위로 했고 밤에는 교대로 병실을 지켰다.
또 문교부 김간영 장학실장이 현지에 내려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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