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관 폭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니코시아(키프로스) 9일 AP합동】일단의 「아랍·게릴라」들은 9일 하오 「니코시아」시 중심가에 자리잡은「이스라엘」대사관저 1층을 폭파하고 동시에「니코시아」국제공항에서 「텔라비브」로 출발하려던 「이스라엘」국영 「엘·알」항공사 여객기 1대를 납치하려다 30여분의 총격전을 벌인 끝에 저지 당했다.
「이스라엘」대사관저를 폭파한 「게릴라」는 관저를 경비 중이던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3명이 체포되었다.
대사관저 폭발이 있은 지 불과 수분 후에 「니코시아」국제공항에도 2대의 승용차에 분승한 「아랍·게릴라」들이 「엘·알」항공사 여객기를 납치키 위해 총을 쏘며 활주로로 나갔으나 기내에서 경비 중이던 「이스라엘」보안요원 및 「키프로스」경찰과 충돌, 약 30분간 총격전을 벌이다 저지 당했다.
이로 인해 1명의「게릴라」가 현장에서 피살되고 3명이 부상, 체포됐으나 이 중 1명은 뒤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