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5일 경기도 양주군에서 있은 식목일기념식을 마친 후 1백여 명의 재일 교포학생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60만 재일 교포가 1인1본의 나무심기운동에 따라 기증한 60만 본의 묘목을 갖고 귀국한 교포학생들에게 박대통령은 『여러분이 심은 밤나무가 4년 후에 수확을 볼 것을 생각하니 흐뭇하다』면서 『첫 수확을 하면 제일 먼저 여러분에게 한말씩 보내주겠다』고 약속.
박대통령은 이날 근혜·근영양·지만군과 함께 청와대 안의 유실수단지에 밤나무·양살구나무·호도나무 등을 같이 심기도.
또 공화당의 이효상 당의장서리와 박준규 정책위의장, 길전식 사무총장 등은 아침 일찍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유실수 단지에서 4천4백 그루의 낙엽송·밤나무 등을 심었다.
국회직원 7백여 명도 경기도 시흥에서 밤나무 8백 그루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