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왕릉부근 고분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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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이종석기자】경주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반은 3일로 고분주위의 지하유구 조사를 끝마치고 6일부터 본격적인 고분발굴에 들어간다.
공개 관람케 하는 98호 고분의 발굴에 앞서 이번 시굴하는 고분은 98호분 서남쪽에 위치하는 156호 분으로 봉토의 높이는 12m, 직경50m이다.
삼국시대초기의 4, 5세기 고분으로 추정되는 이 고분은 약 2개월에 걸쳐 봉토를 깎아내리게 되며 유물층의 조사까지는 3개월이 소요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발굴단장 김정기 문화재 연구실장은 98호분과 155호분 사이(현재 논)에는 높이 있었던 것이 발굴로 밝혀졌으며 1천여년 동안에 1·5∼2·5m가량 흙이 퇴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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