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 신설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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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상의는 공업화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해가 도시민의 건강·정서생활 침해·농업생산성 향상의 저해 등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관리청의 신설, 공해방지기금조성 등 공해방지를 위한 기구와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대한상의는 『공해의 경제적 접근』에서 한국의 공해문제가 일본·미국 등 선진국 보다 오히려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 도시의 인구 집중·산학 및 소비 구조의 변화에 비해 생활환경기반의 조성을 위한 투자가 너무 저 수준이었기 때문이라 했다.
또 「에너지」정책의 전환결과 저질 유황분이 다량 함유된 석유의 대량 소비가 대기를 오염하고 있으며 하수처리 시설 불비로 수질오염·농약 공해 등이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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