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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 수목원을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관악산농대 연습 림 6백여 경보에 국내외 희귀 수종 등 10만여 수종을 가꿔 국내 첫 수목원을 설치, 국제식물분류학회에 등록키로 했다.
20일 서울농대 관악수목원장 이창복 교수(54)는 문교부의 과학교육사업의 하나로 2억 원의 정부 시설비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수목원 건설에 착수, 76년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는데 이 수목원이 완공되면 지금 관악산에 자생하고 있는 1백10가지의 식물과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있는 희귀 수종인 미선나무(충북 괴산 천연기념물 147호), 개느삼(양구), 망개나무(속리산), 금강초롱꽃나무(금강산·설악산), 왕 자귀나무(준달산), 구상나무(한라산) 및 우리나라 기후풍토에 맞는 세계 각 국의 희귀식물 등 10여만 종을 가꿔 식물교육공원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수목원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나 지금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 식물분류학회에는 71개국에서 5백12개의 수목원이 등록, 각종 식물표본을 서로 교환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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