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닉슨」미 대통령은 20일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본인은 월남의 독립수호를 위한 각하의 전폭적 지원과 월남의 여러 원조요청에 후의를 베풀어준 것을 감사히 여기고 특히 금년 초 월남전 종식을 위한 협상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동안 한국군철수를 기꺼이 연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우」월남 대통령은 20일 주월 한국군철수에 즈음하여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공동의 이상으로 뭉쳐진 우리 양국의 군인들이 함께 흘린 피는 우리 양국간에 끊을 수 없는 친선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