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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 4년 등록금 면제·기숙사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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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는 단과대학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진로취업전담교수 제도 등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대 본관 모습.

인천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다군에서 모두 1244명을 모집한다.

올해 정시모집 총인원은 작년 1321명보다 77명 줄어든 규모다. 매년 수시모집 미등록인원 감소에 따라 정시모집 이월인원도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하면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정시모집 규모는 작년보다 훨씬 작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시행된 A/B형 선택형 수능으로 영역이나 유형에 따른 변수가 많아졌다. 인천대 정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가’군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수능 반영 비율은 80% 이상이며,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다.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정시에서는 학생부 변별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훨씬 유리하다.

단과대학이나 학과(부) 수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이외에 다른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다’군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입학생들에게는 4년 전액 등록금 면제와 전원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중국·일본·러시아·미국 4개 국가 중 본인이 전공하는 통상국가에서 1년간 수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수능우수자’ 전형 최초합격자들에게는 계열별 수능 기준에 따라 1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되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천 소재 고교 출신자에 한해서는 ‘인천시민장학금’으로 입학금이 면제된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계열별로 지정된 ‘A/B형 수능 유형’으로, 계열에 따라 A/B형, 사/과탐이 지정돼 있다. 즉 인문계열·소비자아동학과·패션산업학과는 수능 B-A-B형으로, 자연계열은 A-B-B형(각각 국어-수학-영어)으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탐구영역은 인문은 사탐, 자연은 과탐, 소비자아동·패션산업·동북아국제통상은 사/과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지정된 영역과 유형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

또 체육학부와 운동건강학부는 올해 실기고사 종목이 바뀌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는 지원자 전원이 실기고사에 응시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변경돼 수능 성적이 낮더라도 실기고사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형예술학부와 디자인학부에서도 실기용 정물이 변경되거나 추가됐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2013년 1월 국립대학으로 전환된 인천대는 최첨단 캠퍼스와 선도적인 국립대학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79년 사립대로 출범해 94년 시립대로 전환했고,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 25개 동의 최첨단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신축했다. 2010년 인천전문대와 통합해 2013년에는 시립대학에서 국립대학으로 전환됐다. 인천대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에는 유엔 3대 기구 중 하나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 등 13개의 유엔 및 국제기구, 글로벌캠퍼스, 국제학교, 60여 개의 외국기업·연구소 등이 운영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허브이며, 국제화 속도가 제일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채진석 입학학생처장

인천대가 자리 잡은 송도캠퍼스 주변의 뛰어난 국제적인 교육 인프라와 국립대학의 강점에 기초해 지난 3월 ‘인천대(INU) 송도비전 2020’을 선포했고, 4월에는 행정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등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을 목표로 창조적 교육혁신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중국·프랑스·스페인 등 26개국 16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어학연수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600여 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인천대는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 특별 채용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기초교육원을 통해 학생들의 체계적인 교양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INU차세대 리더 등 33종의 다양한 장학제도와 10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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