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값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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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나무 심는 계절을 맞아 산림사업용 묘목 및 관상수 가운데 가로수 묘목 값 등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22일 산림청 및 관상수 협회에 의하면 올해 산림사업용 묘목공급가격은 호도나무 접목묘(1년생)가 한 그루 당 5백63원으로 작년보다 93원, 밤나무 접목시(1년생), 은수원사시나무 등은 각각 60원,20원으로 2원씩 오른 것을 비롯, 전체적으로 약15%가 인상 됐다.
한편 관상수 중 가로수묘목 값은 최고 1백%까지 올랐는데 「플라타너스」4m×8㎝) 느티나무(4m×7㎝)는 한 그루 당 각각 1만원으로 1백%와 43%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향나무·회양목·사철 등 일반 상록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목련 등 일부수종은 지난해 4천원 짜리(2m×2.5㎝)가 2천 원으로 떨어졌다.
산림사업용 묘목 값이 오른 것은 지난 수년간 묶어두었던 것을 현실화한 것인데 산림청은 산지개발사업을 적극추진하기 위해 올해는 묘목공급량을 약 4억 그루까지 작년보다 1억 그루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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