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노조서 70만원모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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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특파원】공피증에 걸린 강경아양(7)의 치료를 맡겠다고나선 일본 동경의 근육의학연구소 「곤노·요시오」씨가 16일하오 KAL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곤노」씨는 서울발기사로 낸 「요미우리」신문을보고 경아양의 얘기를알게 됐다면서 광선치료기를 휴대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체신공무원들도 강양을 돕는 구명성금운동에 나섰다. 체신노조가 앞장서 운동을 벌이자 신상철체신부장관은 금일봉을 내놓았으며 전국의 체신종사원들은 70만원을 모아 강양의 아버지 강자작씨(35)에게 전했다.
아버지 강자작씨는 성금을 받으면서 『동료들의 따뜻한 정이 헛되지 않기위해서라도 경아는 치유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상철 체신부장관은 「강씨를 속초우체국 우편계장에서 15일자로 서울서대문우체국발착계장으로 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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