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결예상 6종목 전력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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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체육회는 29일 금년도의 남북대결종목을 탁구·배구·농구·「테니스」·「레슬링」·역도등 6개종목으로 잡고 다른종목에 우선하여 전력을 강화키로했다. 체육회는 금년공산권에서 개최되는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와 각종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아시아」선수권대회등에서 남북이 대결할것으로 예상, 전력강화책을 마련한것이다.
금년의 첫대결은 오는4월 「유고」에서 열리는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이며 8월의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에는 우리나라의 출전종목인 남자배구·여자농구·남녀「테니스」, 모두 북한과 대결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또 오는6월 몽고에서 열리는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의 9월 「쿠바」에서 개최되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등 체급경기도 금년도의 대결종목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밖에 수영·「복싱」·유도·「피겨」·「레슬링」등 각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도 금년에 개최되지만 북한의 출전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현재까지 북한은 「소피아」배구선수권대회등 공산권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계속 출전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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