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영동주택3백13만원이 제일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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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늦어도 4월까지 입주 희망자 모집
서울시는 73년도 주택사업 특별회계 37억1천6백여만원중 33억2천6백여만원으로 9백44가구가 입주할 각종주택을 세운다.

<시영주택·아파트 등9백50간 세울계획>
사업내용별로는 시영(단독) 주택 2백동에 3억9천4백만원,대방동「아파트」4동 (1백20가구분)에3억4천3백20만원, 여의도시범「아파트 12동(6백24가구분, 올해는 이가운데60% 공사예정임) 에 25억8천9백12만원으로 책정되어있다. 물론 이정도의 주택사업으로는 서울시의 주택난 해소엔 직접적으로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한다. 다만 「일반주택유지」 라는간접적인 효과를 계산에 넣고있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총가구수는 1백18만2천을 넘는데 비해 주택수 (허가건물) 는모두 63만5천여동밖에 안돼 무주택가구가 전체의구46를 상회하는 54만7천여가구. 허가주택 16만6천여동을 합쳐도 내집없는 사람이 32%가 넘는 38만1천어가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시당국은 올해 주택사업을 가급적 일찍 끝마치기위해 조기발주를 서두르고있다. 늦어도 오는 4월이전까지 설계도를 공시, 입주희망자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는것. 건립비는 단독주택과 「아마트」 종류에 따라 각각다르나 그중 일부는 시비융자금으로 충당되고 나머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입주희망자가 입주시까지 3희로 나누어 납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70평에 건평은 20평건립비 70만원융자>
◇시영단독주택
주택종류별 내역을 보면 2백동의 단독 주택이 들어설 곳은 영동제2지구내3개단지 1만4천평.동당대지 70평에 건평 20평규모이다. 건립비는 동당 3백13만9천원인데 대지대가 1백16만9천원 (평당 1만6천7백원) 환경조성비 (하수도·포장·축대공사등)가 21만원 (평당 3천원) 건축비가 1백76만원 (평당8만8천원) 으로 되어있다. 동당건립비 3백13만9천원중 70만원은 시비로 융자되고 나머지 2백43만9천원은 입주희망자가 부담해야 된다.

<가구당 22평 규모로 예산은3백25만원>
◇대방 「아파트」
동당30가구씩 4개동 1백20가구가 입주하게월 이「아파트」 의 위치는 영등포구대방동342둥 11개필지로 대지1천7백9평에 가구당 건평은 22평 규모이다. 소요예산은 가구당 3백55만1천원으로 대지대가69만1천원 (명당 4만8헌5백원) 건축비 2백86만원 (평당 13만원) . 아직까지 융자액이 결정되지 않고 있으나 융자액이 전혀 없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3년안에 60%짓고1천만원 넘는것도>
◇여의도시범 「아파트」
건립위치는 여의도단지 「주―2」중의 일부로 대지면적2만평. 12개동에 6백24가구를 입주시킬 이 「아파트」는 73년도에 25억8천9백12만원으로 총공정의60%를 짓고 74년도에17억2천6백8만원으로 나머지 4O%를 모두 끝낼계획으로 있다. 아직 정확한 형별 건립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구당 건평 36평(복도포함)짜리 4개동(12층·동당60가구 입수) 과 45평짜리 4개동(12충·동당 48가구입주) 및 55편까리 4개동(12층·동당 48가구입주) 을 각각 건축할 예정이라는 것. 건립비는 가구당 ①36평규모를 대지대 1백3만5천원, 건축비 5백58만원(73년도3백34만8천원,74년 2백24만2천원) 으로모두 6백61만5천원②45명규모를 대지대 1백29만3천원, 건축비 6백97만5천원(73년드 4백18만5천원, 74년도 2백79만원) 등 8백26만8천원 ③또 평규모를 대지대 1백58만원, 건축비8백52만5천원(73년도 5백11만5천원,74년 3백41만원) 등 1천10만5천원으로 잡고 있는데 이것역시 확실한 융자액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있다. 따라서 웬만한 시민으로서는 시범 「아파트」 에 입주하겠다는 생각을 전혀가져볼수 없는 실정. 그러나 시당국자는 시범 「아파트」의경우엔 가구당 건축규모가 큰것일수륵 입주희망자가 많다고 지적, 그예로 지난번에 세웠던 여의도 「아파트」에서도 15평짜리에 대해서는 입주신청자가 퍽 드물었던점을 들었다.<오만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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