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 트럭 조수가 다이너마이트 자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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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지난1일상오5시쫌 시내동래구민락동262 오성여객종점 주차장 숙직실에서 인근 채석장 「트럭」 조수 허종대군 (22) 이 술에취해 자신의 배에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려폭사했다. 같은 정비공 백만선군(19) 에 따르면 이날 허군은 근처 술집에서 술을마시고 들어와 자신의 배에다 「다이너마이트」 를 대고 『누구든지 방해하면 같이 죽는다』 고 고함을 질러 다른사람이 도망치는 사이「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렸다는 것이다. 죽은 허군의 아버지 허정씨 (54) 의말에 따르면 허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여러차례 묘목장사를 하겠으니 자기에게 30만원을 대달라고 조르다 31일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와 채석장에서 쓰는 「다이너마이트」를 꺼내 사고를 저질렀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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