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화장은 「그레타·가르보」 스타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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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깊게 파진 쌍꺼풀의 눈과 반달같이 가는 눈썹 그리고 붉은 장미꽃잎과 같은 입술화장 등 마치 40년대의 「그레타·가르보」를 연상시키는 얼굴 모습이 73년에 유행될 화장 「스타일」이다.
얼굴피부는 맑고 하얗게 하고 눈과 입술 윤곽을 강조시키며 특히 입술 위나 눈 가까이에 검은 점을 찍어 고전적인 분위기를 내도록 하는 것이 유행이다.
눈의 음영을 짙게 하기 위해 눈 바로 밑까지 내려오는 챙 모자를 쓴다거나 붉은 입술을 강조하기 위해 검은 「벨벳」의 옷을 입는 등 73년 여성 「패션」계는 옷이나 「액세서리」보다 얼굴 화장이 주역이 될 경향이 짙다. 이 같은 「패션」이 크게 유행할 경우 73년은 「가르보·리바이벌」의해, 또는 새로운 「가르보」 탄생의 해가 될 것 같다. 【AF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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