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령 사할린 대륙붕 석유탐사 협력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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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소련령 「사할린」대륙붕에 석유 및 천연「개스」 탐광 문제를 협의해 온 일·소 합동회의는 24일 일·소 협력에 의한 탐광 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내용의 각서에 조인하고 폐막되었다.
각서골자는 ①일본측이 탐광에 필요한 설비기자재를 신용 공여하도록 노력한다 ②일본측은 탐광 비용의 절반을 부담한다 ③일본측은 이 계획을 위한 새 회사설립을 고려한다는 것 등이다.
이번 회의는 그러나 신용공여액수나 공여조건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소련측은 탐광 작업에 필요한 경비 2억「달러」 가운데 절반을 일본측이 부담하되 신용공여조건은 8년간 무이자로 할 것을 주장, 다음 회의의 검토과제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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