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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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

(아베 피에르 지음, 김주경 옮김, 우물이 있는 집)

저자 피에르 신부의 이름 앞에는 ‘프랑스의 정신인 자유·평등·박애의 구현자’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이 책은 사제로서, 레지스탕스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빈민운동가로서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벌인 저자의 자서전으로, 종교인의 사회참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바오출판사)

칼뱅에 맞선 카스텔리오에 대한 기록이다. 로마 가톨릭에 맞서 관용을 주장했던 칼뱅은 권력을 잡자 사람들의 자유를 빼앗고 강력한 독재를 펼쳤다. 카스텔리오는 칼뱅에 맞섰던 인문학자다. 종교의 정치개입이 어떤 문제를 낳는지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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