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개발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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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국립공원의 관광객이 연평균 14%씩 증가(외국인 관광객은 30%증가)하고 있는데 대비, 73년부터 총 20억원을 투입, 경주·한라산 등 9개 국립공원의 진입도로를 포장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각 공원별로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입장료를 징수, 공원개발 목적에만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71일 장례준 건설부장관은 71년 말 현재 전국의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1천25만명인데 오는 76년에는 2천87만명으로 2배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립공원의 적극적인 개발을 위해 외국차관을 도입하고 일부 계획에는 민간의 자본참여를 허가할 방침이다.
장 장관에 의하면 9개 국립공원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은 한려해상으로 지난 71년 한해동안 1백86만6천명이 다녀갔으며 관광객의 증가율이 높은 곳은 한라산(연30%), 한려해상(20%) 등이다. 9개 국립공원의 현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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