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연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대통령 영부인배 쟁탈 제3회 전국남녀배구대회 6일째 경기에서 육군은 충비와 「풀·세트」의 접전 끝에 3-2로 신승, 2연승의 기록으로 패권을 장악함으로써 남자부의 3연패를 이룩했다. 또 여자부의 국세청은 호남정유에 3-0으로 가볍게 이겨 5연승, 우승문턱에 한발 다가섰으며 석유공사는 강력한 「라이벌」인 산은을 3-1로 누르고 4승 1패, 2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이날 남자부의 패권을 걸고 3시간에 걸쳐 힘차게 대결한 육군-충비의 경기는 2-2의 「타이·세트」를 이루고 마지막 제5「세트」에서는 진준탁·명탁 형제가 활약, 충비가 13-12로 앞서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는 듯했으나 그후 육군이 김충한·이용관 등 주력의 선전으로 승리,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