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단을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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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이종남 검사는 26일 현직 경관이 낀 대규모 비밀 「도리짓고땡이」도박단을 적발, 5개 조직의 23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검거하고 현금·수표 등 2백만원 어치와 화투 20벌 등 도박기구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작년 6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성동구 하왕십리동 598 김규영씨(38) 집 등 변두리 가정집이나 여관 등 20여 곳을 돌아다니며 판돈 천만원대의 「도리짓고땡이」도박을 벌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자중 고모씨(26)는 지난 6개월 동안 비밀도박장에 끌려 다니며 모두 1천만원을 잃었고 박모, 이모씨 등은 2천만원씩을 날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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