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시 여행 중 소「스푸트니크」|미 CIA서 분해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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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책『cia 신화』서>
지난58년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가 세계 전시 여행을 하고 있을 당시 미 중앙보국 (CIA)이 이를 교묘히 3시간 동안 빼돌려 발각되지 않고 분해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사실을 저서 『CIA의 신화 같은 얘기』에서 밝힌 전CIA 요원 「패트릭·J·매가네」씨는 CIA 요원들이 이 위성을 훔쳐내어 분해한 다음 「샘플」을 채취하고 부속품을 일일이 사진 찍고나서 감쪽같이 결합, 전시장에 갖다 놓았다고 기술하고 있다.「매카비」 씨는 기자회견에서 「스푸트니크」 호가 CIA에 너머 간데 관계된 나라 이름 들을 밝혔으나 CIA의 원고 검열에서 1백줄이 지워져 버렸다고 밝혔다. CIA가 그의 원고를 검열한 것은 그가 CIA에 들어갈 때 서명한 비밀 약경 때문이었다고.
이 책에서 밝혀진 또 다른 사실로는 미국 안의 각종 정보 관계를 둘러싼 견해 차이로 지난 66년 중공이 하마터면 월남전에 직접 개입할 뻔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많은 첩보 비와 가운데 특히 68년 미 첩보함 「푸에블로」호 납북 사건에도 언급하고 있다.
당시 「푸에블로」호가 답지하고 있는 정보는 이미 다른 방법에 의해서도 수집되고 있었다고. <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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