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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날아간 3연승 … 천야오예에 역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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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 킬러’ 천야오예 9단(오른쪽)이 한국 4위 최철한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3연승을 달렸다. 최근 스웨 9단을 제치고 중국랭킹 1위로 복귀한 천야오예는 강동윤 9단, 유키 사토시 9단(일본)에 이어 5일 한국의 최철한 9단마저 제쳐 3연승을 기록했다. 농심배는 3연승하면 1000만원의 별도 상금이 지급되고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씩 상금도 추가된다. 강동윤 9단은 판팅위 9단과 고노린 9단(일본)을 꺾으며 2연승했으나 3연승 길목에서 천야오예에게 역전패했다.

 농심배 2라운드는 2~7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다. 천야오예는 6일 일본의 마지막 선수인 장쉬 9단과 겨룬다. 천야오예의 연승으로 중국은 유리한 위치에 섰다. 현재 한국은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 두 명만 남아 있는 데 반해 중국은 천야오예 외에도 스웨 9단, 저우루이양 9단, 탄샤오 7단 등 4명이 건재하다. 농심배는 내년 2월 상하이에서 최종 3라운드를 치른다. 우승상금은 2억원. 한국은 지난 14번의 대회에서 11번을 우승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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