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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 검역소장 등 힁령수뢰 혐의로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29일 보사부 산하 국립 서울 검역소장 이철성씨(42·보건기정)울산 겸역소장 마희연씨(42·보건기좌) 보사부 훈련원 지도원 박연명씨(50·행정주사) 등 공무원 3명을 엄무상 횡령 및 수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극동 선박 인천 대리점 직원 유원길씨(25) 등 5명을 증회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철성씨는 인천 검역소장으로 있던 지난 71년 4월∼72년 2월 사이에 인천 검역소에 영달된 예산 7백21만원을 집행하면서 당시 서무과장으로 있던 박연명씨와 짜고 소독약 등을 구입한 것처럼 관계 서류를 위조, 시약비·의료비·선박 유지비 등에서 1백17만4건 1백22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지난 70년 5월l일부터 71년12월31일 사이에 인천 검역소 검역과장으로 있던 마희연씨를 통해 극동선박 인천 대리점 직원 유원길 씨 등으로부터 외항선박의 검역을 빨리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배 1척당 5백원씩 급행료를 받는 등 모두 5개 선박회사 소속 1천7백71개의 외항선에 대해 88만5천원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선박회사 업자들은 다음과 같다.
▲현용원(38·「유나이디트」인천 대리점 직원) ▲유원길(25·극동선박 인천대리점 직원) ▲손대용(19·가명·한국 해운 인천대리점 직원) ▲강상희(29·삼진해운 인천대리점 직원) ▲이성하(32·협성해운 인천대리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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