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금」딴 이호준 북송된 재일교포 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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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뮌헨 한국신문 공동취재단 9일=UPI】「올림픽」소구경 소총 복사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의 이호준은 북송된 재일 교포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 그 증거로는 그에 대한 많은 축하 편지들이 일본으로부터 답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편지 가운데 일부는 DPRK 대신 「KOREA」선수단이라고만 수취인명이 적혀 있어 한국 선수단 본부에 배달된다. 이 때문에 한국 측은 그것들을 모아서 북한 선수단에 전달해주곤 했다.
이 잘못 배달된 편지들 가운데 많은 편지가 일본에서 발신된 것이어서 이호준이가 그전 재일 교포였다는 억측을 자아냈다.
이는 금「메달」 획득 후에 그의 고향이 함남 북청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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