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강도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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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영천경찰서는 3일 경산·영천 지방에서 소 판 돈을 노려 살인해 온 대구시 남구 복현동 나호문(35), 나호태(25) 형제와 김호대(대구시 저지동 430), 정해천(38·복신동), 김성렬(32·시내 태평로1가1) 등 5명을 강도살인 및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하고 김천근(29)을 같은 혐의로 수배, 나호연(21·복현동), 장건철(42·대명동 일창전당포 주인) 등 2명을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 등 5명은 지난 6월3일 하오10시30분쯤 소를 팔고 집으로 가던 이영철씨(42·영천군 청통면 애련동)를 애련동 고개까지 뒤따라가 돌로 이씨의 뒤통수를 쳐죽이고 현금 16만4천원과 팔목시계 1개를 뺏어 장물아비 장씨 등에게 팔았다.
이들은 또 지난 8월22일 상오2시쯤 경산군 안심면 속하동 손태식씨(38) 집에 들어가 잠자던 손씨 부부를 도끼로 찍어 죽이는 등 모두 8차례의 범행에서 4명을 죽이고 5명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소 판 돈 63만원을 뺏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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