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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도내 곳곳 희망소식 전하는 꿈나무 되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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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꿈나무기자단 발대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2기 대표 기자들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저는 지금 GTX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GTX가 완전 개통돼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수도권 교통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됐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오세린 리포터였습니다!”오세린(용인 대청초 3학년) 양이 무대에서 또박또박 희망 타임머신 뉴스를 발표하자 장내 여기저기 희망이 담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함께 뉴스를 듣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 뉴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묻는 아나운서에 “7년 정도 걸리지 않겠느냐. 오세린 기자의 희망뉴스가 반드시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1년간 도내 곳곳을 돌며 이같은 희망뉴스를 전할 초등학생 꿈나무기자단 420명이 선발됐다.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꿈과 희망의 타임머신 제2기 꿈나무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제2기 꿈나무기자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도는 도정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꿈나무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도내 초등학교 4~5학년 412명으로 구성된 1기 출범을 시작으로, 도정 체험과 주요 문화관광지를 탐방한 후 1천여건의 기사를 작성해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홈페이지와 경기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해 왔다.올해 역시 지난 9월 한달간 접수기간을 거쳐 31개 시군 220개 초등학교에서 3∼5학년 420명을 선발했으며, 내년 12월 31일까지 도 전역을 누비며 꿈나무 기자단으로 활동한다.

꿈기자들에게는 현장취재 지원과 우수기자 도지사 포상 등 혜택이 주어진다.발대식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지난해 도내 여러 행사장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은 꿈나무기자들이 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취재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가슴에 남아 있다”며 “경기도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다양한 소식을 마음껏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1기와 2기 꿈기자 4명과 김 지사가 함께한 ‘1 더하기 2 토크’ 코너에서 김 지사와 꿈기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꿈나무 기자들은 ‘어린이의 순수한 시각으로 취재와 기사작성 및 온라인 등록 등 기자활동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친구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자랑스런 경기도 꿈나무 기자가 되겠습니다’라며 선서문을 함께 낭독하고 기자증을 목에 걸었다.파란색 기자단 유니폼을 입은 유예린(용인 석현초 3학년) 양은 “용인에는 어린이박물관 등 박물관이 많아 자주 찾는 편”이라며 “도내 박물관을 찾아 소개하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행사에서는 1기 선배 꿈나무 기자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1기와 2기, 김 지사가 함께한 ‘1 더하기 2 토크’ 코너에서 패널로 선 이도현(용인 송곡초 6학년) 양은 “지난 1년간 꿈기자 활동을 하면서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상황도 관심을 갖고 취재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김나연(부천 부안초 6학년) 양도 “제 장래희망이 기자다. 다른 기자들 기사도 늘 읽어보고, 현직 기자에게 직접 기사 수정을 받으며 글쓰기에 대해 배운 게 많다”며 “2기 후배들도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2기 활동을 시작한 이현서(수원 효탑초 5학년) 군은 “1기 때 참여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에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경기도의 멋진 소식들을 친구들과 도민들에 발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날 2기 발대식과 더불어 이중훈(평택 동삭초 5학년) 군 등 4명이 2013년 활동 우수기자로 선발돼 상장을 받았다.

또 최지원(고양 정발초 5학년), 신민영(군포 부곡초 3학년) 양 등 10명이 경기뉴스 영상콘테스트 우수 상장을 받는 등 지난해 우수 활동 기자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김규식 도 뉴미디어담당관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도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제2기 꿈나무기자단을 선발하게 됐다”며 “도내 어린이들이 손수 취재해 쓴 기사를 콘텐츠로 활용해 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공유하며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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