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경 오페라단 『일·트로바토레』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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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중앙일보·동양방송은 김자경「오페라」단의 제10회 공연으로 「베르디」의 가극 『일·트로바토레』(방랑시인·4막8장)를 오는 9월 14일∼16일 하오 7시30분 (16일은 하오 3시30분·7시30분 2회 공연) 서울 시민회관 무대에 올립니다.
「오페라」『일·트로바토레』는『라·트라비아타』와 함께「베르디」중기의 작품으로 『리골레토』에 연이어 「베르디」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게 했던 「오페라」입니다.
15세기 봉건영주의 박해를 받은 「집시」의 복수이야기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비극을 엮은 이 「오페라」는 제1막 결투, 제2막 「집시」, 제3막 「집시」의 아들, 제4막 처형 등의 부제가 붙어 있고 『대장간의 합창』등 감미로운 선율로 「팬」들의 심금을 울려온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70년 『아이다』이후 「콤비」를 이루어온 홍연택씨가 국향을 지휘하고 연출은 이기하 씨, 그리고 무용가 홍정희씨가 안무를 맡고 또 독무로 특별출연 합니다.
「캐스트」는 「레오노라」역에 「소프라노」 최혜영·김순애, 「만디코」역에 「테너」 김화용·정광, 「집시」여인 역에 「메조·소프라노」 정영자·강화자, 「루나」백작 역에 「바리톤」 김원경·박수길, 그리고 「베이스·바리톤」 김정웅·최명용, 「소프라노」 정영순, 「테너」 이단열, 「바리톤」양수완 등이 출연합니다.
가을무대에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오페라」공연을 많이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중앙일보사 동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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