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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면 네 바퀴에 자동 동력 배분 … 빙판 길도 품위 있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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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대형 세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뉴 체어맨 W에 6년의 노하우로 완성된 4WD 세단 기술력을 적용했다.

제네시스에는 현대자동차의 상시 사륜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시스템 ‘HTRAC’이 적용됐다.

HTRAC은 현대차를 의미하는 영문 이니셜 ‘H’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기술적 특성을 상징하는 ‘Traction(구동, 선회)’의 합성어로,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첨단 드라이빙 시스템이다.

제네시스, 도로에 따라 전·후륜 자동 제어

 현대차는 여름 장마철이 길어지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등 국내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승용 사륜구동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감안하여 신형 제네시스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HTRAC은 기계식 사륜구동 방식과 달리 4개 바퀴의 구동력을 도로 상태에 따라 전자식으로 가변 제어해주며, 변속 모드에 따라서도 능동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하는 한 단계 진화한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전자식 AWD가 탑재된 차량은 기본적으로 차량 속도 및 노면 상태를 감지하여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륜, 후륜에 모두 동력을 배분하여 눈길, 빗길 등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링 운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정속 주행 시에는 구동력을 후륜에 집중시켜 연비 소모를 최소화하고, 휠스피드 센서가 고르지 않은 마찰면을 가진 노면이나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구동력을 전륜에 분배해 사륜구동 방식으로 전환시킨다.

이뿐 아니라 일반 기계식 AWD와 달리 운전자 선택에 따라 2가지 모드로도 구동력 배분 제어가 가능해 노멀(Normal)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Sports) 모드에서는 민첩하고 빠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자식 AWD시스템인 HTRAC을 장착한 신형 제네시스를 최근 선보였다.

뉴 체어맨W, 전·후륜 40:60 상시 배분

뉴 체어맨 W(NEW CHAIRMAN W)는 ‘대한민국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완성이란 개발 방향 위에서 프리미엄 미학의 절정이란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는 한편 첨단 기술을 적용해 세계적 명차에 비견하는 품질과 성능을 갖췄다.

쌍용자동차 6년의 노하우로 완성된 세계적 수준의 4WD 세단 기술력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4WD 초대형 세단인 뉴체어맨 W는 정숙하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첨단 장치들을 탑재해 안전을 보장한다.

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타입의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Active Cruise Control)과 함께 국내 최초 승용형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인 ‘4-Tronic 시스템’이 대표적 안전 사양이다.

 4-트로닉 시스템은 전·후륜에 구동력을 40:60으로 상시 배분하며, 차량자세제어 시스템(ESP)과 연계돼 능동적으로 사고를 방지한다. 주요 구성품은 IOP(Integrated oil pan) Axle, AWD Transfer Case 및 ESP이며, Front Axle(IOP)을 Engine oil pan과 통합, 중량 저감 및 소형화를 이뤘다. 또 AWD Transfer Case는 체인을 통해 구동력을 전달함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저감했다.

 4-트로닉은 ‘Center differential’에 의해 앞뒤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 분배를 최적화해 핸들링 안정성 및 부드러운 발진, 탁월한 온로드 주행 성능을 확보하였다. 특히 ESP 시스템과의 조화에 의해 눈길 및 빗길과 같은 저마찰 도로에서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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