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기회 뺏기면 무소속 출마 불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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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오크1일UPI동양】「조지·맥거번」 미 상원의원은 1일 공포된 「라이프」지와의 회견에서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인해 자기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가로막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다른 무소속 입후보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대통령후보로 지명받을 수 있는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만일 『늙은 기성정치인들이 한패가 되어』 그로부터 대통령후보지명의 기회를 뺏는다면 민주당과의 『모든 인연을 끊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맥거번」의원은 승리자가 대의원 전원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주의 예비선거에서 그가 획득한 대의원 의석 2백71석 중 1백53석을 그로부터 박탈하도록 한 민주당 전당대회 신임상위원회의 결정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악의에 찬 부패한 정치적 절도행위』라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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