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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치매 어르신 돌봐드립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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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가 홀로된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초기 치매노인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을 위해 내년 9월까지 ‘경로당 노노케어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시 예산 5000만원과 대한노인회 지원금 4500만원 등 모두 9500만원이 투입된다. 잠재적 사고 대상자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노인 등을 돌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2008년부터 노인회 차원에서 해마다 15명의 대상자를 선정, 일자리 사업 형태로 노노케어사업을 진행한적은 있지만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적이 없어 의미가 크다. 노인회는 경로당 운영이 활성화 된 곳을 대상으로 경로당 회장이나 임원 가운데 인성과 자질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경로당으로 나오도록 해 식사와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할 예정이다.

 경로당 30곳을 대상으로 유익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웃음치료교실, 노래교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돌봄이로 선정된 30명이 맡은 대상자는 독거노인 19명, 초기 치매노인 11명, 거동불편 노인 16명 등 46명이다. 노인회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보건소·건강보험공단·정신보건센터·대한안마사협회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경찰서·건강보험공단과 정보를 공유해 주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별상담을 통한 만족도 평가를 실시, 우수 사례를 수집하고 발전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소외된 노인들에게 적극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지력을 키워주고 경로당 활동을 통해 동반자가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줘 우울증 및 자살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지회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노노케어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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