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천 가마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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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마포 경찰서는 22일 상오 보관증인 정부미를 빼내 판 서울 영등포 남부 창고 대표 박정환씨(30)를 업무상 횡령 및 절도 협의로, 이를 사들인 전 농산물 공판장 용산 지구 사무 소장 허창련씨(29)를 장물 취득 및 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동 신길동 지구 사무 소장 김용언씨(30), 미곡상 한규택씨(41)를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1년 2월부터 지금까지 25회에 걸쳐 보관 중인 80㎏들이 정부미에서 1∼2㎏씩 빼내 허씨 등에게 9백21 가마(싯가 1천여만원)를 팔아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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