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군 문제 해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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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8일 주월 한국군 철수 문제와 주한미군 계속 주둔에 관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질문서를 냈다.
국회법에 따라 이세규 의원 등 신민당 소속 89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된 질문서는 주월 한국군의 철수 시기를 묻고 『정부가 북괴 도발의 위험 운운으로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도 군사 대책은 답보 상태에 있음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6개항으로 된 질문서는 1개 사단 증파 제의설의 사실 여부를 밝히도록 요구하고 『손실 병력 보충이라는 명목 아래 「실링」을 초과한 병력 충원은 사실상의 증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질문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현재 월남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있는데 앞으로 국군은 미군이 완전 철수할 때까지 주둔, 미군 철수를 엄호할 것인가. 주월군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은 무엇인가
▲현재 주월 국군의 장비 보급이 불충분하고 또 월남 측으로부터 전술 지역 확대를 요청 받고 있는데 앞으로 장비 획득과 작전 지역 확대 여부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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