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범 순찰대 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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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국은 16일 하오 2시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모터·사이카」1천1백대로 구성된 66개 방범 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전국 주요 도시 뒷골목의 방범 순찰을 전담토록 했다
김종필 국무총리, 김현옥 내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발족을 보게 된 방범 순찰대는 일제 「모터·사이카」1천1백대와 3천3백여명의 경찰관으로 편성, 서울 6백30대, 부산 1백40대 등 전국 주요 도시·공업 단지 기지촌·관광지 등 66개 경찰서에 배치된다.
김종필 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여러분의 사명은 총력 안보 체제의 확립에 역행하고 국민 생활을 침해하는 모든 사회악과 불법·부조리를 추방하여 온 국민이 신뢰 속에 생업에 전력 할수 있는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해야 할 중증한 것』이라면서 『범죄 예방을 위해 한층 더 희생적인 봉사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옥 내무부장관은 『방범 순찰대의 발대를 계기로 경찰의 가치관을 과거에 군림했던 낡은 자세에서 탈피, 믿음직한 파수병이 되어 노약·부녀자에게 친절과 웃음으로 돌보고 보살피는 새로운 경찰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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