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고 졸업생 농촌정착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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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와 농림부는 4일 한국영농학생연맹회 결성대회를 계기로 1백75개 농업계고교 학생들의 재학 중 영농활동과 졸업 후의 정착사업지도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우선 한국농업·교육협회지도 아래 영농학생회를 전국적 규모인 연합회로 통일하고 2천70만원의 연합회 장학기금을 확보, 올해부터 해마다 영농학생 1백 명을 선정해서 연간 3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재학 중 지도방안은 학교·연합회·정부로 나눠 농업 자영을 희망하는 농업계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는 생산기술·경영기술교육·지역사회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코자하는 태도의 함양, 단지·기업농장·독농가 등에 대한 현장학습제도의 계획적 운영방법 등을 지도하고 연합회는 집합활동을 통한 지도, 발간물에 의한 지도, 자금대여, 기자재 알선 등 영농지원지도, 우호단체 교환지도 및 사기진작지도 등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영농 육성을 위한 교육제도, 교육과정의 연구와 추진, 영농학생회 기금의 증식을 위한 지원, 협업농장개선을 위한 농지·기자재·자금 등 지원을 맡기로 했다.
졸업 후 지도방안은 학교에서 영농추수지도·자금·기자재 알선·농업계학교의 산학협동추진매체로 활용하는 지도를 맡고 연합회는 준회원으로 대우하여 단체활동을 지도하고 우수실적의 교류와 소개, 영농현장답사를 통한 지도 조언 등을 하며 정부는 경영단위 영농지향을 위한 자금, 기자재 지원, 새로운 기술, 새로운 개인 농장 혹은 협업농장개설을 위한 본격적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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