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실용성 더한 친환경 웰빙 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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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심마루 제품은 국내산 소나무와 나무질이 좋은 목재만을 골라 장인이 직접 제작한다.

전통가구에 현대적 실용성을 더한 좌탁, 장식장, 소파, 침대, 식탕 등 다심마루의 제품이 원목가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심마루는 국내산 소나무와 한옥의 고가에서 나온 목재 중 나무질이 좋은 것만 골라 장인이 직접 제작, 판매하는 전통가구 재현업체다.

 다심마루는 전통공법을 사용해 고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원목 특유의 나뭇결을 살려 디자인한 것. 권성호 대표는 “사용하면 할수록 손때가 묻고 길이 들면서 고풍스럽고 ‘고가구’다운 아름다움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다심마루의 모든 제작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주재료인 고목재 등의 수급이 쉽지 않아 대량 생산은 어렵다. 권 대표는 “기존에는 주문, 제작해 납품하는 방식을 취해 가격이 비쌌다”면서 “요즘에는 전국 16개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공급하는 생산자 직거래 방식을 도입하고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가격의 거품을 뺐다”고 강조했다.

 다심마루의 효자상품은 ‘좌탁 시리즈’이다. 다심마루의 좌식 테이블은 식탁, 손님접대용 테이블, 공부상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다심마루는 ‘살아 숨쉬는 가구’를 캐치프레이즈로 걸었다. 권 대표는 “다심마루의 제품은 대기 중의 습기를 머금었다가 내뿜기를 반복하면서 수축, 팽창해 가족의 건강을 유지시켜준다”면서 “주재료인 소나무의 은은한 향과 음이온이 심신의 안정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 02-334-4994번.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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