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불황」…시즌·오픈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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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열리고있는 금융단 축구와 여자실업농구가 「시즌·오픈」대회치고는 너무도 관중이 없어 주최측이 울상.
「시즌·오픈」경기는 겨울동안 바뀐 선수진용과 전력을 보기 위해 한여름의 대회보다는 비교적 많은 관중이 모이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는 관중의 불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게임내용이 저조한 것도 아닌데 평일에 고작해야 1, 2백 명밖에 관중이 안 모이는 것은 그만큼 「팬」들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
이 같은 추세는 작년 「뮌헨·올림픽」지역예선에서 축구·농구가 떨어져 나가 큰 실망을 안겨줬고 야구가「아시아」선수권대회 등을 치러 마치 큰 태풍이 지난 후에 적막이 왔기 때문이라고 실명하고있는가 하면 빈번한 국제경기로 국내 게임에는 팬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 말하기도 한다.
이유야 어떻든 이 같은 불황이 오래 계속되면 체육계에 미치는 영향은 클 듯. 이럴 때 일수록 주최측은 관중들에의 서비스와 흥미로운 게임전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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