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내에 포스터 KO장담|클레이 일본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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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16일UPI동양】전 세계헤비급 챔피언인「무하마드·알리」가 오는 4월2일에 있을 「맥·포스터」와의 15회전 시합을 위해 l6일 밤 이곳에 도착했다.
「엔진」고장으로 일본항공여객기를 「호놀룰루」에서 「팬·아메리카」여객기로 바꿔 타고 일본국제공항에 도착, 세관을 빠져 나오자마자 일본 사진기자들에게 둘러싸인「알리」는 이 시합에서 5라운드 안에 「맥·포스터」를 「넉·아웃」시키겠다고 장담했다.
세계「복싱」협회(WBA)가 정한 「헤비」급 제1위도전자 「알리」는 역시 WBA순위 9번인「포스터」와 일본서는 처음 시합을 갖게 되는 셈.
동경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알리」는 모여든 체육기자들에게 「포스터」가 날 누르겠다고 큰소리를 쳐온 이래 나는 그를 5라운드 안에 결판내 버리리라고 계획해왔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지난10일 이곳에 도착하여 현재 맹연습중이다. 「무하마드·알리」는 또 그가 북경정부로부터 중공방문초청을 받았다고 말하고 4월3일 동경을 출발, 5일간 중공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공의 모든 고위정부관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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