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소외…당산동 일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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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영등포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구청 앞 「로터리」 가교 통량이 폭주하는 데다 경찰의 불합리한 교통처리로 인해 영등포의 신흥개발지역이라 일컬을 수 있는 당산동·영등포동5가·7가 일부지역이 교통소외지역으로 등장, 지역발전의 장애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구청에서부터 당산중학교에 이르는 노폭 24m, 길이 2km의 도로는 완전포장이 되어 있고 구획정리가 끝나 도로 양쪽에는 강 마을, 은행「아파트」, 원호처, 흥국생명, 신세계극장, 한강 성심병원 등 고층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으나 구청 앞 「로터리」에서 이곳으로의 차량진입은 거의 폐쇄상태.
구청 앞 「로터리」 6거리에서 이곳으로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은 노량진이나 여의도방면의 차량이 우회전 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영등포역, 영등포시장, 대방동 방면에서 오는 차량은 진입할 수 없어 영등포동5·7가의 샛길을 잘 알지 못하는 구민은 이곳으로 들어올 수 없어 불편을 겪고있다.
이 같은 교통불편 때문에 영등포에서 유일한 대학종합병원인 중앙대부속 한강성심병원을 찾는 응급환자들은 병원의 교통소통이 막혀 모두 시내로 빠져버리기 일쑤고 여의도「아파트」주민들만이 겨우 이용할 정도.
특히 여의도를 건너온 차량들은 강변도로와 노량진 방면으로 가는 길에서 좌회전 할 수 있도록 돼있어 「로터리」의 교통체증이 가증 될 뿐 아니라 구청 앞 교통처리가 영등포구 자체의 교통순환을 도외시한 인상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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