흄 영 외상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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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더글러스·흄」영국외상이 김용식 외무장관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15일 하오4시 내한했다.
12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내한하는 「흄」외상은 2일 간 머무르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김종필 국무총리·김 외무장관 등을 만나 미·중공정상회담을 앞둔 최근의 국제정세에 관해 광범위한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다.
특히 김 외무장관과는 16일 별도로 한영외상회담을 갖고 금년「유엔」총회에서의 협조방안 및 통상증진 등을 중심으로 양국간의 현안문제를 협의한다.
「흄」외상은 공항에서 도착성명을 통해 『최근에 이룩한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한, 영 두 나라 사이에 기존하는 긴밀한 유대와 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한 협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용식 외무부장관은 환영사에서 『「흄」외상의 방문은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아주지역의 문제에 관하여 이해를 더욱 깊이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흄」외상은 16일 일본으로 떠난다.<관계기사 3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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