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기자 상주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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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의 「다께시다」관방장관은 24일 일·북괴간의 무역합의서에 관해 『합의내용에 관한 보고도 받지 못했으며, 24일 발표될 공동성명에 대해서도 아는바 없기 때문에 의원방문단이 귀국 후 내용을 듣고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정부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북괴와 교역을 넓혀갈 방침을 시사했다.
정부고위소식통은 일·북괴간의 통상대표부설치에 대해 앞으로 일·북괴간의 통상이 증대되면 준정부 대표기관으로 까지가 아니라도 어떤 형태로든 무역촉진을 위한 창구는 필요하며 수출입은행융자는 「다나까」통산상이 밝힌 대로 중공에 대해선 수출입은행융자를 전부 허가할 것이나 북괴에 대해서는 「케이스· 바이·케이스」로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괴가 일본기자들을 모두 받아들였기 때문에 일본정부로서도 북괴의 보도요 원을 잠정적으로 일본에 주재하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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