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구공시 가입 조인|오늘밤 브뤼셀서 덴마크·에이레·노르웨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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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브뤼셀21일 AFP합동】영국과「덴마크」「에이레」「노르웨이」동의 4개국 수상은 22일 하오 4시(한국시간 23일 영시)「브뤼셀」에서「유럽」통합의 중요 이정표가 될 4개국의 구공시(EEC) 가입조약에 정식 서명한다. 이들 4개 후보국이 처음으로 구공시의 문을 두드린지 약 10년 반만에 이루어지는 이 조인식은「브뤼셀」중심부인「에그몽」궁에서 2시간동안 진행된다.
이 조인식에는 새 가입 국인 영국의 「히드」수상, 「덴마크」의 「엔스·오토·크크」수상, 「에이레」의 「재크·린치」수상, 「노르웨이」의 「트리그베·브라텔리」수상과 기존회원국인「이탈리아」의 「에밀리오·콜롬보」수상 및「벨기에」의 「가스톤·에이스켄스」수상 등이 참석한다.
1957년3월25일의「로마」조약에 따라 「프랑스」 「이탈리아」서독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등 6개국으로 창설됐던 구공시는 조인식을 마침으로써 1월1일부로 회원국 수가 10개국으로 늘어난다.
22일의 서명 식은 6개국 3개 공동체의 첫 공동기구인 구주석탄·철강공동체(ECSC)를 창설했던 1951년의「파리」조약과 마찬가지로「유럽」통합을 위한 일대전환점을 이룩하는 역사적인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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