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고령 응시생’ 77세 할머니, 이미 수시 합격한 곳은

‘수능 최고령 응시생’.

수능 최고령 응시생 이선례(77세) 할머니의 사연이 화제다.

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고령 응시생인 일성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씨는 이미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에 수시 합격한 상태지만 이번 수능시험에 도전했다.

이 할머니는 1936년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으나 11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어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학업을 포기해야 했었다. 그러다 1995년 환갑을 앞둔 나이로 일성여상에 입학했지만 당시 학력인정교육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식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10년 뒤인 지난 2009년 학력인정 평생학교인 일성여자중학교에 입학해 이번에 수능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수능 최고령 응시생인 이선례씨는 수학은 어렵지만,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택한 한국사와 한문은 자신 있다고 한다.

수능 최고령 응시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77세에 수능에 도전하다니 놀랍습니다”, “할머니의 도전 함께 응원합니다!” , “정말로 멋진 할머니, 대단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