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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서예가들 서예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금년 20회 국전의 서예부를 「보이코트」하고 그 입선작을 평가하려는 재야서예가들은 미도파백화점 화랑에서 또 다른 서예전을 열고있다.(24일∼28일)
「제20회 국전 사예부 평가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옥)라는 이름으로 규합한 일부 서예가들은 국전에서 낙선됐거나 응모치 않은 신인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최고상에 원중식씨의 작품, 그 밖의 특선에 김봉근, 이효자, 윤진원, 김항원씨 것을 결정함으로써 관전에 팽팽하게 맞서 있는 것이다.
특히 심사위원에 유희강·김설현·석도륜 3씨. 그밖에도 서예계 중견작가들이 다수 이에 가담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자못 주목되고 있다.
서예계의 두 갈래 주요세력중의 한줄기인 이들 서예가들은 국전이 운영위원과 심사공정의 규정이 확립되기까지 불출을 거부할 뜻을 밝히고 ①현재 1인의 고풍에 의존하고 있으며 ②운영위원의 불균형으로 무정견하게 당락이 결정되며 ③심지어 지방성 편중까지 광범한 오류를 범하고있다고 지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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