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돼지 고기 먹고 1명 죽고 3명 중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충주】25일 하오3시쯤 충주시 칠금동382 이명백씨(58) 한가족 4명이 병든 돼지고기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켜 이씨의 막내 아들 광노군(12·삼원교5년2반)이 죽고 나머지 3부자가 앓고있다.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10시쯤 이웃 동권농장(주인권태성) 인부 성중인씨(45·칠금동362)가 병든 농장 돼지새끼(생후3개월) 1마리를 죽기 전에 내다 묻으라는 주인 말을 어기고 『아깝다』 잡은 돼지고기 2근반을 얻어다 삶아먹고 5일째 전 가족이 심한 설사에 구토를 하다 이날 광노군이 숨지자 뒤늦게 남은 식구들은 시내 제중의원에 입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