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버스들 영업행위 성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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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가용 넘버를 달고 있는 버스의 영업행위가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부쩍 늘어나고 있어 서울시는 이들 차량에 대한 단속과 아울러 소유자에 대한 직업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자가용 버스 중 특히 개인명의로 등록되어 있는 버스의 영업행위가 많다고 지적,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우선 개인소유 자가용 버스의 등록인 직업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내의 자가용 버스는 모두 7백91대가 등록되어 있는데 이중 1백81대는 개인명의로 등록되어 있고 나머지 6백10데는 법인 또는 사회단체 등에 소속되어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이들 자가용 버스의 영업행위를 단속한 결과 22대를 적발, 이중 8대를 1개월간 운행정지 처분했다.
이같이 개인소유 자가용 버스의 영업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는 24일 이들 소유자의 직업을 세밀히 조사, 9월말까지 보고토록 각 구청에 지시하는 한편 10월에는 그 밖의 자가용 버스에 대한 운행실적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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