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역 45만에 구제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일 국방부는 징병자원이 남아돌아 수년동안 보충역으로 대기상태에 있어 사회진출의 길까지 막혀있던 약45만 명의 미 입영 보충역들을 내년부터 2년간에 걸쳐 모두 방위소집, 병역을 마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사회진출의 길을 열어주게 되었다.
국방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지금까지 이들 보충역들의 처리 때문에 한때 노무사단까지 고려한바있으나 방위소집제도를 활용, 이를 구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방위 소집되면 대부분 예비사단 예하 전개대대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해안선과 취약지구·예비군 무기고 경비 등의 임무를 부여하고 일부 우수한 보충역들은 6주간 교육소집 후 예비군기간요원과 고사포요원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보충역들은 신체검사를 받은 해로부터 3년째 되는 해를 기준, 35세까지인데 이들 중 일부는 교육소집 또는 방위소집으로 병역에 대신하는 임무에 임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