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충돌 넷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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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16일 상오11시50분쯤 수원시 세류2동 앞 경부간국도(너비6m)에서 서울을 떠나 대전으로 가던 충남교통소속 충남 영5-801호 「버스」(운전사 이범우·52)가 앞서가던 용남여객 소속 경기 영5-17호 「버스」(운전사 한계원·42)를 앞질러 달리다 맞은 편에서 오던 성호여객소속 경기 영 5-1378호 「버스」(운전사 이창태·42)와 정면충돌, 두 「버스」가 크게 부서지는 순간, 뒤에서 오던 「버스」도 앞질러 달리던 「버스」의 뒤꽁무니를 받아 3중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처음 충돌한 두 「버스」의 운전사 이범우씨와 이창태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죽고 추월「버스」의 승객 옥경학(51·평택군 팽성면 두경리155) 서송원씨(50·수원시 영동)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긴 뒤 죽었으며 전북 이리시 창인동1가 112 전미나 여인(26) 등 두 「버스」 승객 1백10여명이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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