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내년부터 농가의 보리쌀 생산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보리생산에 시가보다 높은 예시가격제를 실시키로 했다.
17일 김보현 농림부장관은 최근 보리쌀 생산량은 식부면적의 감소 등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 이 같은 보리생산감소를 방지하고 농가의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 오는10월 중순 파종기에 내년도 수매가격을 예상되는 시가보다 높게 책정, 미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쌀에 대한 예시가격제는 주요농산물 중 유채, 참깨, 양송이에 이어 네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상품화되는 보리쌀은 전량 정부가 수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장관은 올해 하곡 실 수확고는 1천5백93만9천섬으로 평년작보다 7%, 작년보다는 8%가 감산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식부면적이 99만3천 정보로 작년보다 약9만 정보가 준데 기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