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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1' LA카운티 비상장 기업 매출 4위

미주중앙

입력

업데이트

포에버21을 포함한 5개 한인 기업이 LA카운티 최대 비상장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28일 보도한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2012년 매출 기준 순위에 따르면, 포에버21이 37억 달러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포에버21의 지난 해 매출은 2011년의 33억9000만 달러보다 9% 이상 증가했다. 〈표 참조>

이와 함께 한인 미미 송 대표가 이끄는 대형 히스패닉 마켓 체인 '수피리어 그로서스'는 지난 해 매출 15억 달러로 19위에 올랐다.이 마켓은 남가주에만 40개의 매장에 1만여 명의 직원을 둔 대형 마켓 체인이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미국내 히스패닉 시장을 상대로 한 한국 식품 홍보 행사를 열었던 송 대표는 최근 본지에 추가 매장 오픈 등의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피터 허 대표가 이끄는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는 2억2300만 달러의 매출을 낸 남가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유통업체이다.

이 업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허 대표와 그 가족들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회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제임스 심 대표의 잡화 도매상 'JC세일즈', 구우율 대표의 의류업체로 'AG진'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진을 생산하는 '구스 매뉴팩처링' 등이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LA카운티 130대 기업 순위에 포함됐다.

한편, 1위는 지난 해 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대형 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스'가 차지했다. 온라인으로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뉴에그(Newegg)는 280억 달러로 8위에, 폐휴지 및 고철 수출입 업체인 '아메리칸 청 남'이 22억4700만 달러로 9위에, 중국 음식 체인점 판다익스프레스가 17억8500만 달러로 16위에 오르는 등 잘 알려진 중국계 기업들도 다수 순위에 포함됐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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